13년도 기수들은 벌써 글이 엄청나네요.

회사 근처에 집까지 구했는데 1주일만에 그만둘 수 밖에 없었던 우여곡절을 뒤로 하고 다시 취업의 문턱에서 살아 남았습니다.

물론 저 일로 성남인 집에서 구로 디지털 단지까지 1시간 10분 정도의 여행을 날마다 하지만..

이 글을 동기들도 보고 13년 기수들도 볼 터이니 간단히 몇 자 적고 갑니다. 대단한건 아니고 구직하면서 느낀바 정도..

일단 저는 다행히 제가 원하는 임베디드 리눅스 및 펌웨어 개발자가 되었습니다. 아직 수습이라 대단한 일 하는건 아닙니다만, 소스분석하고 앉아 있어도 마냥 행복합니다. 내가 원하던 일이니깐.

과정중에..

• 아직 이력서 쓰고 구직 활동을 시작하려면 많이들 남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잡코리아와 RnD JOB정도에 가입하여 이력서 초안 정도는 써둡니다.
• 구직 관련 사이트에서 임베디드나 펌웨어를 검색하여 어떤 일들을 하고 신입에게 요구하는 기본 소양이 무엇인지 봐둡니다.
•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서로 배운걸 피드백하거나 도서관리가 끝났을때 쯤 새로운걸 하나 정도 배우는것도 좋습니다. 보통 현업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가망성이 많습니다. 제가 있는 곳에서는 신입의 오지랍을 받아 주는 곳이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00% 자기가 책임 져야합니다.
• 블로그 정리는 해두는게 나중에 좋을겁니다. 기억력이 안좋다면 더더욱이. 
• 도서관리를 작성하기 시작하면 포트폴리오 초안 작성겸 해서 신경써서 문서화를 해나가는게 나중에 좋습니다. 스터디그룹이 있다면 멤버들 끼리 서로 하고 있냐고 물어봐주는 것만으로도 좋습니다.
• 밀린 프로젝트는 절대 안적힙니다.
• 교재로 받은 C 책은 정말 계속 봐도 될 정도로 좋은 책이니 필기 잘해 두시길.

구직 시즌이 코 앞 일때..

• 포트폴리오는 다 적기 전 초안이라도 나오면 CM님께 들고가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적을 것인지 상담을 받습니다. 다 적고 가져가면 수정도 어렵고 이미 시간이 상당히 지났겠죠? 
• 면접 교육을 받겠지만, 저는 면접 전에 초콜렛 우유는 꼭 마셨습니다. 효과가 있던 없던 플라시보 효과는 경험하게 됩니다. 
• 면접 볼 때는 정장은 필수입니다. 경력자는 상관 없겠지만 신입이라면 정장을 입는게 맞습니다.
•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는 면접보러 갈 때 뽑아서 면접관에게 직접 주면서 ”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입니다.”라고 말하고 줍니다.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보고 포폴을 안보는 경우가 있더군요.
• 세 명이서 동시에 면접을 본 경우가 있는데 이력서와 포폴을 출력해 온 사람은 저 혼자였습니다. 당연히 합격통지 받았습니다. ㅋ
• 자기소개서는 내 소개를 하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이것을 왜 배우게 되었고 무엇을 배워 무엇을 할 수 있고 결과물로 무엇을 만들었다는 것을 적습니다. 
• 포폴을 안가져 가면 자신이 모르는 범위의 질문이 쏱아질 수 있습니다. 포폴을 가져가면 그 안에서 거의 질문을 합니다.
• 허리 똑바로 펴고 각잡고 있는게 여러명과 함께 면접시 유리합니다. 물론 목소리는 크게.
• 모르면 모른다 대답합니다. 
• 마지막으로 말 할 기회를 가지게 되면 “모르는 부분이 아직 많으나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노력하여 꼭 필요로 하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”라고 합니다.
• 자주 들었던 질문 중,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 하느냐 라는 질문을 세 번 정도 받았습니다.
• 성적증명서 졸업 증명서 등은 한 장식 뽑아서 복사를 해 둡니다. 면접때 들고 오라거나 입사후 요구 합니다.
• 등본과 가족관계 증명서는 인터넷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.
• 이력서를 날마다 업데이트하여 상위에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색을 해서 지원을 해서 이력서를 보냅니다. 원하는 곳에 몇 십군데 넣다보면 연락이 옵니다. 10군데도 안넣고 안되는 갑다 하지 말고 계속 검색해서 넣으시길.. 저는 한 40군데 넣었습니다.

뭐.. 다 기억이 안나서 못적은게 많지만 중요한건 

포폴을 쓰는 과정중 다 못적어도 계속 상담을 받는 것과 

면접시 포폴과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뽑아서 가져다 주는것

부산에는... 일이 거의 완전 없고, 서울이나 조건 좋은 지방을 택하길. 이상.